▲ 이광재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회의원(원주 갑)이 지난 13일 부산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져 거센 비판을 받았다. 민주당 선대위에서 미래경제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부산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인 박재호 의원과 13일 부산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자 민주당 내부에서 강한 비판이 나왔다. 선거상황이 녹록지 않은 데다 이재명 후보가 고군분투하는 상황에서 골프 모임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었다. 그러나 골프를 친 날이 휴일이었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이였다는 점을 고려해 민주당 선대위에서 강력 경고를 전달하는 선에서 일단락했다.

이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족한 처신을 했다”고 사과하며 “대선 승리를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더 헌신적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18일 논평을 통해 “엄중한 코로나 상황에다 대선 시국에 보통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며 “이광재 의원은 강원도민께 사과하고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