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화문을 열고 들어가면 A타입 보관소의 물품이 보관되어 있다.

 코로나로 재택근무나 취미생활을 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부터 집은 단순히 의식주만을 해결하는 곳이 아니라 여러 기능을 하는 곳이 되었다. 그러기 위해선 공간 확보가 필수인데 집을 넓혀 이사하기가 쉽지는 않다. 새해니 정리를 위해 버리는 것이 답이라지만 자주 사용하지는 않아도 보관은 해야 하는 물건들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 캠핑용품을 보관한 A사이즈. 실제사용사례.

 취미생활에 쓰이는 레져용품이나 계절의류, 사무기기 등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물품들이 그렇다. 이럴 때 전문적인 보관소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블루스토리지(대표: 박정호)'는 집이나 사무실 등에 공간의 여유가 필요할 때 대여해 사용하는 '개인창고'이다.

 기존 원주청사진을 운영하던 박정호 대표는 복사지를 보관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다. 외부창고를 쓰려 하니 온도나 습도 등 환경이 열악해 보관하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었던 것. 아파트에 보관해보려 했으나 관리가 어려웠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원주청사진 건물 4층에 블루스토리지를 개설했다. 물품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쾌적한 환경을 위해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유지하고, 해충을 방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보안과 방화문 시스템도 철저하게 갖추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마련했다.

 

▲ 의류 등을 보관하는 E사이즈.

창고는 크기별 5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있다. A타입은 가장 작은 크기로 캠핑용품 전체가 채워질 정도의 규모이다. "A나 B타입은 온라인 상점을 위한 창고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라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E타입은 가장 큰 규모로 이삿짐이나 업체창고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방문일정을 잡아 창고의 시설과 크기를 확인하고 A부터 E까지 5가지 크기 중 원하는 타입의 창고를 고르고 기간을 선택하면 모바일 보안키가 발급된다. 개인창고의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24시간 원하는 시간에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1층에 자리한 원주청사진으로 택배 배송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경찰, 소방, 군인, 국가유공자는 A와 B타입 사이즈에 한해 기간에 상관없이 25% 우대할인을 적용받는다. 오는 28일까지는 모든 이용자에게 첫달 이용요금을 50% 지원해준다. 박정호 대표는 "창고 본연의 목적으로 고객물품을 안전하게 꾸준히 관리하는 편안한 원주의 창고지기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이용: A타입 기준 월 8만8천 원(6·12개월 계약 시 각10, 20% 할인 적용)

 ▷위치: 원주시 북원로 2248,4F(원주청사진 건물 4층)

 ▷문의: 010-8299-8489 
 

임유리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