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환 국제로타리 3730지구 전 총재가 60여 년간 전국의 수많은 사람들과 주고받은 편지를 모아 ‘등원자전(登元自傳), 편지 모음집’이란 이름으로 서간집을 펴냈다.

저서와 방송, 농민운동, 수상, 로타리 활동, 학교·기관·단체, 일반인, 가족 등 주제별로 7장으로 구분, 700여 통의 손 편지를 담았다. 1960년대 체험수기집 ‘밝아오는 내 농촌’ 출판 및 방송출연 이후 전국 각지의 시청자와 독자들로부터 받은 편지를 비롯해 농민, 사업가, 언론인, 정치인 등 각계각층의 편지가 수록되어 있다.

성 전 총재는 책 머리말에서 “그동안 각계로부터 받은 수천통의 편지를 이사하는 과정에서 대다수 분실했다”며 “당시 시대상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기에 남은 편지만이라도 영구보전하기 위한 방편으로 원본을 복사해 책자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소초면이 고향으로 농민운동과 농촌 농업발전에 앞장선 인물이다. 1981년 중앙로타리클럽을 창립하고 클럽 회장과 지구총재 등을 역임했으며 ‘초아의 봉사상’을 수상했다. 4-H본부, 농업기술자협회, 사회복지협의회, 로타리클럽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