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원주문화재단이 사업비를 1억 원 증액하고 분야별 최소·최대 지원금액을 상향하는 등 개편된 '2022년도 원주시 문화예술 지원사업' 내용과 추진일정 등을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개관한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 #ACP.

사업비 1억 증액 분야별 최대 지원금액 상향
청년예술인, 만 39세까지 자격·지원범위 확대

올해 원주시 문화예술지원사업 사업비가 1억 원 증액되고 분야별 최소·최대 지원금액도 상향된다. 또한 청년예술인 자격 및 지원범위가 확대되는 등 일부 개편된다.

(재)원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전영철)은 최근 2022년 원주시 문화예술지원사업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지원금 1억 원 증액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지역 문화재단마다 지원사업 예산을 일부 삭감한 상황 속에서도 원주는 2020년 대비 100% 집행을 고수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1억 원을 증액한 6억7천만 원을 투입,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증액된 사업비는 전문예술활동 지원에 집중 반영된다. 생애최초, 연례, 문화콘텐츠기획사업을 제외한 분야별 최소·최대 지원금액을 상향 조정하고 전문 창작지원사업은 개인과 단체 지원금액에 차등을 둘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로 대부분 공연 및 행사 진행이 어려웠던 점을 고려, 올해에 한해 전문예술인 활동 인정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공연분야의 경우에는 다양한 장르에서 지원이 가능하도록 음악(클래식·오페라·대중음악), 연극, 무용, 전통, 예술일반 등으로 분야를 세분화해 신청을 접수한다.

청년예술인의 자격 및 지원범위도 확대된다. 기존 34세 미만이었던 청년예술인 자격을 만 39세까지 확대하고 3인 미만 협업프로젝트도 지원할 수 있도록 변경, 협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생활예술은 1년 미만과 1년 이상으로 구분, 동아리 활동기간에 따라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1년 미만은 최대 200만 원까지, 1년 이상은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생활예술 시민문화기획의 경우 올해부터는 서류심사 외에 인터뷰 심사를 도입한다.

이밖에도 지난해 신청이 저조했던 비대면예술활동 지원을 폐지하고, 지원신청 시 제출서류 간소화를 위해 거주지 확인을 위한 주민등록등본은 선정결과 발표 후 일주일 이내에 제출하도록 변경했다. 지원사업 선정 후 사업변경을 위한 변경신청서는 대면 접수에서 이메일 등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전영철 (재)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해 문화예술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6회의 라운드테이블과 전화 설문조사 등을 통해 제기된 문화예술인들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며 “시민들과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역문화 발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원주문화재단은 17일(오늘) 재단 공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도 원주시 문화예술지원사업’ 공모계획을 발표하고 이달 중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식을 내려 받아 내달 7일부터 16일까지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 #ACP를 방문하거나 (재)원주문화재단 문예진흥팀에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760-9833(문예진흥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