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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출현율, 95%까지 끌어올린다

치악산한우 브랜드 육성 제4차 사업 시행 이상용 기자l승인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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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9년 원주축협 야외주차장에서 열린 치악산한우·한돈 숯불구이 축제.

치악산한우 브랜드 육성사업이 시작된 건 지난 2007년이었다. 당시 원주의 한우 사육 농가는 969호였으며, 사육 마릿수는 1만800여 두였다. 이중 브랜드 육성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331호로, 전체의 34%에 불과했다. 이들 농가에서 키우는 한우는 전체의 41%인 4천495두였다.

14년 후인 작년 말 기준으로 관내 한우 사육 농가 445호 중 94%인 420호에서 브랜드 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마릿수로도 전체 1만5천772두 중 74%인 1만1천657두가 치악산한우 브랜드로 육성되고 있다. 2007년과 비교해 지난해 한우 사육 농가는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반면 사육 마릿수는 31% 증가한 것으로, 한우 전업화로 인해 사육 규모가 확대됐다.

치악산한우 브랜드 육성사업은 5년 단위로 진행돼왔다. 제1차 사업(2007∼2011년)에 92억3천만 원, 제2차 사업(2012∼2016년)에 74억6천700만 원, 제3차 사업(2017∼2021년)에 127억7천300만 원이 투입됐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제4차 사업에는 27개 사업에 169억3천9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제4차 사업의 기본전략은 수급불균형에 대비해 계획적으로 축산 경영을 관리하고, 소비층 확대를 위해 고품질 한우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또한,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무항생제와 HACCP 인증 농가를 확대하고, 6차 산업 등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안정적인 생산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조사료 생산장비를 지원하며, 시설 현대화 및 한우 경매시장 거래 활성화, 송아지 설사병 예방약품 지원 등을 추진한다. 한우 가축개량 촉진을 통해 우수 한우를 생산하기 위한 사업으로는 인공수정 지원, 고급육 출하 장려금, 우량암소 지원, 암소 유전체 분석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농업환경을 보전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서는 무항생제·HACCP 인증 농가를 대상으로 무항생제 인증 및 HACCP 재지정 수수료와 방역 장비 등을 지원하고, 생균제 공급, 수분조절제(톱밥) 지원사업을 한다.

또한, 치악산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치악산한우 축제, 치악산한우 브랜드 홍보 지원, 학교급식 지원 등을 시행한다. 이러한 사업은 원주시, 원주축협, 축산농가, 브랜드사업단이 협업으로 진행한다. 원주시는 연도별로 사업비를 지원하고, 원주축협은 브랜드육 유통 강화와 가축개량을 위한 지도, 우수 정액 확보, 조사료 생산·유통 사업단 운영을 맡는다.

축산농가는 브랜드 규약을 준수하고, 축산 환경개선에 노력하며, 브랜드사업단에서는 브랜드육 판매점 신청을 받아 결정하고, 브랜드육 가격도 결정한다. 이런 노력을 통해 지난해 90.2%였던 1등급 출현율을 제4차 사업의 마지막 해인 2026년에는 95%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같은 기간 혈통등록도 93.8%에서 95%로 높이며, 브랜드육 유통 마릿수는 1천402두에서 1천500두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무항생제 인증 농가와 HACCP 인증 농가도 확대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과 축사 인근 주민과의 상생을 위해서는 축사 환경개선에 대한 농가의 의식변화와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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