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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북부권 환골탈태...낙후지역 벗어난다

학성·우산·태장1·2동, 공공 인프라 대거 확충 이상용 기자l승인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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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장2동 캠프롱에 건립되는 국립강원 전문과학관 조감도.

학성동, 우산동, 태장1·2동 등 원주 북부권의 구도심은 사회기반시설이 빈약해 상대적으로 삶의 질이 열악하다. 신도시로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인구 공동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원주 북부권의 공공 인프라가 환골탈태 수준으로 대폭 강화돼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학성동 정지뜰에 호수공원을 만드는 원주천 재해예방사업은 학성동과 우산동, 태장1동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가지의 치수 안정성을 확보해 홍수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국비 1천498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이 주목되는 건 원주시가 재해예방시설과 연계한 휴식·여가 공간을 계획하고 있어서다. 호수공원을 기반으로 학성동과 우산동 일원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려는 목적이다. 정지뜰 호수공원과 연계된 우산동 1군수지원사령부 터도 주목받고 있다.

내년 말까지 1군수지원사령부가 호저면 상만종으로 이전한 뒤 현재 터에는 수변도시가 조성된다. 정부가 유휴 군부지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첫 토지개발사업이다.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동주택이 건립돼 청년층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폐역인 학성동 원주역도 지금은 애물단지 취급을 받지만 원주시 계획대로 진행되면 대규모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원주시가 학성동 원주역에 계획한 건 지방정원(시티파크)이다. 도심 내 휴식·여가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하려는 것이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단계천 생태하천 조성사업도 정주 여건 향상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우산동 미광연립부터 원주천 합류부까지 단계천 1.65㎞에 추진되고 있다. 콘크리트로 복개한 하천을 복원해 도시 수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학성동과 우산동 주민들은 국토교통부 공모에서 선정된 도시재생사업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학성동에서는 집창촌인 희매촌 폐쇄를 추진하며, 우산동은 침체한 지역상권 활성화와 주민 복지향상을 도모한다.

태장1동에서는 옛 원주화장장 터에 건립 중인 행정문화복합센터가 올해 말 준공된다. 문화센터를 포함한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공연장, 주차장을 건립하며, 사업비는 196억 원이 투입된다. 태장1동에는 이 같은 공공시설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태장2동은 지역발전 걸림돌이었던 옛 캠프롱이 이제는 지역발전의 핵심으로 작용하게 됐다. 옛 캠프롱에 약 1천100억 원이 투입돼 대규모 문화체육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주한미군에 공여됐던 장소에 문화체육공원을 조성해 시민 품으로 환원한다는 의미와 함께 북부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균형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국립강원 전문과학관, 시립미술관, 역사박물관, 청소년문화의집, 수영장 등이 계획돼 있다. 인접한 가현동 옛 국군병원 9만8천㎡에는 원주시와 국방부가 내년까지 축구장·실내게이트볼장 각 2면, 국궁장 1면과 녹지, 휴게공간을 만든다.

또한, 원주시는 태장2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를 올 연말까지 준공하고, 현 청사에는 북원도서관을 신축하기로 했다. 올해 북부 노인종합복지관도 태장2동에 개관하는 등 공공인프라가 대거 확충돼 삶의 질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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