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본명: 김영옥, 54) 시조시인이 에세이집 ‘태양을 사랑한 여자’를 펴냈다. 원주수필을 비롯한 다양한 문학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작품집 발간에 참여한 일은 있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한 수필집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랑’ ‘세월’ ‘그리움’ ‘열정’ 등 4부로 나눠 자신의 내면에 잠재된 생각과 느낌을 정리한 40여 편의 글을 담았다. 지난날의 아픔과 슬픔, 기쁨과 즐거움 등 추억 속 이야기를 세상 밖에 드러낸 글이다.

김 시인은 “수필을 쓰면서 어떤 일을 하는 것보다 행복했다”며 “단 한 사람에게라도 위로와 기쁨과 공감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유아교육 현장에서 20년간 근무했으며, 단구동에서 카페 'The 좋은날'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시조사랑’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 시조집 ‘내 영혼에 수를 놓다’를 발표했으며, 청명시조문학상과 동서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시조협회, 강원기독문인회, 원주문협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원주여성문학인회와 원주수필, 원주글샘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열린출판, 216쪽, 1만2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