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수필(회장: 문혜영)이 '원주수필' 2호를 출간했다. 지난해 '울음을 풀다'에 이어 두 번째 작품집이다.

수필가이자 시인인 문혜영 작가를 중심으로 문 작가가 지도한 원주시립중앙도서관 문예창작반 수강생 등 21명의 필진이 참여했다. 문혜영 회장의 지도로 처음 글쓰기를 시작한 회원이 다수지만 회원 중에는 올해 원주예술상 대상을 수상한 김성덕 시인을 비롯해 최근 첫 소설집을 출간한 임이송 소설가, 김지운 시조시인 등 등단 작가들도 있다.

코로나19로 한 학기를 비대면 강의로 진행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살아 온 체험을 바탕으로 풀어 낸 글들을 하나의 책으로 묶었다. 화려한 문장보다는 자아성찰과 통찰을 통해 진솔하게 표현한 글들이다.    

문혜영 회장은 "원주수필은 이제 시작한 작은 원에 불과하지만 그보다 더 큰 원에 의해 품어져야만 더욱 더 큰 원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문학창의도시라는 더 큰 원에 품어져 더 큰 문학의 숲에 품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