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어터컴퍼니 웃끼의 창작극 ‘생존보험‘.

▲ 이석표 대표

씨어터컴퍼니 웃끼(대표: 이석표)의 창작극 '생존보험'이 지난해 도내에서 선보인 연극 중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됐다.

씨어터컴퍼니 웃끼는 지난달 25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린 '제59회 대한민국연극인축제 in 서울 & 제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에서 베스트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연극인축제 베스트 작품상은 한국연극협회 산하 16개 지회를 통해 지역 내에서 한 해 동안 진행된 공연 중 가장 훌륭한 16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씨어터컴퍼니 웃끼의 창작극 생존보험은 자살률 1위의 한국 사회를 돌아보며 '우리는 왜 자살을 선택할까?' 라는 물음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돈과 목숨의 상관관계를 파헤치고, 그 사이에서 작용하는 스트레스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탐구했다. 2014년 '스트레스'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더 다이(THE DIE)'를 거쳐 다시 '스트레스', 그리고 지금의 '생존보험'까지 작품명을 변경하며 진화를 거듭했다.

2015년 제32회 강원연극제에 '더 다이'란 이름으로 '금상'과 '연출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제38회 강원연극제에서는 극단 창단 이래 첫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원도 대표로 출전한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도 무대예술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석표 대표는 "단원들과 긴 시간 고민하고 틈틈히 버전 업을 하면서 성장한 작품이 2021 강원연극제 대상과 베스트 작품상으로 돌아왔다"며 "앞으로 우리의 고민이 녹아있는 사회성 있는 작품으로 원주연극 발전을 위해 단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