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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대뉴스'-재개발지구 화재로 4명 참변

남산재개발지구 주택 화재 이상용 기자l승인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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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31일 원동남산재개발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1월 31일 발생한 원동남산재개발지구 화재 참변은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될 비극이었다. 당시 화재로 필리핀 국적의 할머니(73)와 손녀(9), 손주(7) 등 3명이 숨지고, 아이들의 어머니(32)는 부상을 당했다. 화재는 참변이 발생한 주택 옆 빈집에서 추위를 피하고자 석유난로에 불을 피운 기초연금수급자 A 씨(66)의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침대 옆에 석유난로를 두고 잠자던 A 씨가 몸을 뒤척이다 석유난로가 솜이불에 접촉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물론 집 2채가 전소됐고, 2채는 절반가량 불탔다. 지난 8월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중실화와 중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금고 3년을 선고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골목이 좁아 소방차량 진입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를 계기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은 재개발 정비구역의 화재 예방과 입주민 주거환경 안전을 보완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지난 7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송 의원은 사업시행인가를 한 재개발구역, 무허가 판자촌, 쪽방 등 정비구역 내 화재 예방을 위해 필요한 시설·용품 설치와 순찰 강화, 입주민 주거환경 안전을 위한 사항들을 시장·군수가 소방당국에 요청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 또한, 이 화재를 계기로 지역에서 저소득층 소화기 보내기 운동이 전개됐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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