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관혼상제 문화도 대폭 변화. 경조사부터 명절까지 이전엔 참석하지 않는 것이 ‘무례’였다면 이제는 불참을 ‘예의’이자 ‘미덕’으로 인식하는 분위기.

축의금이나 조의금만 보내는 것이 일상이 되고, 계좌번호가 적힌 청첩장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상황. 매년 이 맘 때면 연일 이어진 망년회는 기억 속에서 잊힌 지 오래. 코로나19가 바꾼 웃지 못 할 상황은 올해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