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꽃.

시와 어울리는 그림 60여 점 전시

서양화가 심종식(원주일요화가회 회장) 작가가 오는 21일부터 시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그림과 시’를 타이틀로 2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신의 창작시와 함께 시와 어울리는 61점의 그림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적(詩的)’이라고 평가받는 심 작가의 작업 세계를 그대로 엿볼 수 있는 전시회다. 겨울산과 이름 없는 들꽃, 누군가의 소망이 담긴 작은 돌탑까지. 단어 하나로 몸과 마음을 다른 세상으로 옮겨놓는 시(詩)처럼 자연의 소재 하나 하나를 마음과 의식을 움직여 표현한 작품들이다. 실재의 본질이자 오롯이 존재하는 자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심 작가는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20회를 목표로 매년 1회씩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창작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 돌탑 이야기

강원대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했다. 7년 전 치악고에서 퇴직할 때까지 교직에 있으면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쳐왔다. 강원도교원미전 금상, 강원미술대전 대상과 금상, 전국일요화가 사생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강원도 제1회 미술교육상을 받았다.

현재 원주일요화가회 회장이자 원주어반스케쳐스회 지도교사로, 문막교육도서관과 원주교육문화관에서 소묘와 수채화를 지도하고 있다. ▷문의: 010-6373-3990(심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