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민성호 교수가 지난 7일 열린 '2021 제3회 국회자살예방대상'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민 교수는 2009년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원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가 연계된 '자살시도자 사례관리 서비스'를 구축, 성공적인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2013년부터는 '응급실기반 사후관리 사업'을 운영, 전국 76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으며,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행,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원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 원주시자살예방센터장, 한국자살예방협회 학술위원장, 자살예방정책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 교수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자살 위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조금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자살예방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