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과 비교해 원주시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2020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를 발표했다.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어린이 식생활의 안전(40점), 영양(40점), 인지·실천(20점) 분야 등 3개 분야 9개 항목에 대해 3년마다 지자체별로 평가하고 있다.

2017년 조사에서 원주시는 70점 이상∼80점 미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었다. 당시 평가는 60점 이상∼70점 미만, 70점 이상∼80점 미만, 80점 이상 등 3개 지표로 구분했다. 2020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는 60점 이상∼65점 미만, 65점 이상∼70점 미만, 70점 이상∼75점 미만, 75점 이상 등 4개 지표로 구분했다.

원주시의 2020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는 65점 이상∼70점 미만에 해당해 3년 전 안전지수보다 하락했다. 또한, 전국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평균(70.3점)에 미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어린이 급식시설 전수점검 등 식생활 안전관리는 강화된 반면 코로나19 상황으로 식생활 안전 교육과 지도 업무에 한계가 있어 영양 관리가 어려워지고, 어린이들의 식생활 안전·영양 관련 인지·실천 수준이 하락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평가결과는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를 위한 중앙·지방정부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한편 도내 18개 시·군 중 75점 이상을 받은 곳은 없었다.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홍천군, 화천군, 양구군, 고성군 등 7곳은 70점 이상∼75점 미만으로 양호했다. 횡성군과 인제군은 60점 이상∼65점 미만으로 저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