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사회적경제 여행 탐방지도,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을 활용한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통해 원주 사회적경제 투어를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 한국관광공사와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이사장: 김영하)가 비대면 탐방 프로그램인 '원주 사회적경제 여행' 카카오 챗봇 서비스를 지난 1일부터 개시했다.

원주는 사회적경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꼭 언급되는 지역이다. 무위당 장일순 선생, 지학순 주교로 대표되는 50여 년 협동조합 운동 역사와 함께 시민 5명 중 1명이 조합원일 정도로 협동조합이 삶 속에 뿌리내린 곳이기 때문이다. 협동조합은 물론 사회적기업, 마을기업이 지역 곳곳에 활성화돼 있어 이를 배우고자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

챗봇투어는 협동운동역사전시관, 무위당기념관, 무위당 옛집 등 원주 사회적경제와 관련한 10개 장소를 관광자원화해 도보여행 코스로 구성하고, 안내에 따라 이동하며 혼자서도 손쉽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하는 셀프투어 서비스다.

챗봇을 열면 원주 사회적경제 코스 답사는 더욱 알차고도 손쉬워진다. 또한 사회적경제에 얽힌 역사와 스토리도 흥미롭게 짚어갈 수 있다. 오픈 기념 이벤트도 준비했다. 투어를 완료한 뒤 봉산동 우물시장길에 위치한 주식회사 옆집사람을 방문하면 선착순 300명에게 필름카메라 키트를 증정한다. 카카오톡을 열어 '원주 사회적경제 여행'을 검색해 이용하면 된다.

김영하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이사장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무위당 선생의 생명 사상과 협동조합운동 등 원주의 사회적경제를 배우기 위해 연간 1만5천여 명이 방문했었다"며 "쳇봇 서비스를 통해 전국에서 더 많은 분들이 원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광공사 김태환 사회적가치팀장은 "원주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인물과 장소를 소개하고, 코로나시대 비대면 도보여행 콘텐츠 발굴을 위해 공사와 지역단체가 협업한 결과물"이라며 "원주 사회적경제 탐방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방안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