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원주시장 공약사항 관리 규칙’을 제정한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약사업의 성실한 이행을 점검·분석하기 위해서다. 또한, 공약사항 실천 활동의 체계적인 관리와 정보 제공의 투명성을 제도화해 공약 추진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원주시가 입법예고한 규칙안에 따르면 공약사항은 원주시장이 선거 과정에서 선거 공보물 등을 통해 시민에게 약속한 사항으로, 원주시는 선거공약자료와 선거 과정에서 표출된 시민 의견을 수렴해 공약사항안을 작성하도록 했다.

이어 공약사항 실현 가능성, 예산 확보 방안,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고려해 공약사항안 실천계획을 수립한다. 다음 과정으로 공약사항안 실천계획을 종합·조정한 뒤 시민참여 단체 등의 의견을 들어 시장 취임 100일 이내에 공약사항을 확정하도록 했다.

또한, 공약사항 및 공약사항 실천계획 확정·변경, 공약이행 평가 등 공약사항 관리 전 과정에 걸쳐 관계 전문가와 시민을 참여시키고, 그 의견을 반영하도록 명시했다. 전문가 및 시민 참여 방법은 설문조사, 설명회, 회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할 수 있다.

공약사항을 확정한 뒤 사업 환경 변화 등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해 공약사항을 변경하려면 변경 타당성을 검토하고, 사안에 따라 관계 전문가나 시민 의견을 반영해 변경 여부를 확정하도록 했다. 공약사항 추진실적은 분기별로 관리카드에 작성하며, 이행실적을 분석·평가한다.

부진 또는 문제사업, 문제가 예상되는 사업이 있을 경우에는 시정·보완·개선 등 필요한 조치와 함께 현지 점검 등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했다. 공약사항 및 공약사항 실천계획의 확정·변경, 이행실적, 평가 결과 등을 시민들이 쉽게 검증할 수 있도록 원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하도록 조항을 만들었다. 이번 규칙 제정안에 의견이 있으면 오는 12월 12일까지 의견서를 원주시에 제출하면 된다. ▷문의: 737-2173(기획예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