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보건소(소장 전은표)에서 실시하는 한방이동 진료가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농촌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노령화 추세를 감안해 지난해 7월부터 한의원이 없는 읍·면지역(오지마을)을 대상으로 한방이동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2003년) 1,835명, 2004년 7월말 현재 1,290명 등 지금까지 총 3,125명이 침, 뜸, 부황 등을 이용한 시술 및 무료투약의 한방진료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지마을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에서 노인과 장애인 등 거동불편자 및 취약계층 만성질환자, 재활환자를 대상으로 △침, 뜸, 부항 등을 이용한 시술 및 건강상담 △혈압측정 및 당뇨검사 실시 △통증치료제 및 영양제 보급 △ 사상체질에 따른 식이요법 지도 △장기, 전문치료 대상자는 병·의원 치료유도 등 △노년기 한방 양생법 지도와 함께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진료를 하고 있다.
한방진료 전담 공중보건의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에 마을 현지에 직접 가서 처방과 함께 진료를 펼쳐 왔다.
원주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농촌지역이 노령화하면서 일반내과나 외과진료보다는 퇴행성 질활 등에 치료효과가 높은 한방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하고 특히 중풍, 치매 등 만성질환의 예방 및 치료로 소외계층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찾아가는 대민서비스를 하는 것인 만큼 보다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