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유투브 인스타그램

원주 지역화 자료 제작

교육 종사자들은 항상 교육 목표 성취를 염두하고 수업을 진행합니다. 그 과정에서 생각지 못한 문제를 발견해 고통받기도 합니다…현장에서 묵묵히 일하시고 노력하시는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김영철 반곡초 교사l승인2021.11.08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원주 문화재 하면 무엇이 떠오릅니까? 평소 관심이 있던 분이 아니라면 다양하고 특색있는 여러 문화재가 떠오르는 분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교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저 역시 처음 원주에 왔을 때 아는 것이라곤 지나가며 본 원주 감영이 전부였습니다. 원주에 다양한 문화재와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시설들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음에도요. 

 사회과 교육은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면서 교육을 합니다. 자료의 유무에 따라 학생들의 흥미와 수업 성취도가 크게 차이 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자료를 찾아 수업에 활용하고, 학생들도 발표 수업을 하며 여러 자료를 사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좋은 자료도 많이 있지만, 찾기 어려운 경우 또한 많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지역사회와 관련된 자료입니다.
교사들은 현장에서 다양한 교육 방법을 활용하고 있는데, 그 중엔 '교육과정의 지역화'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교육 방법은 교사가 수업을 구성할 때 학습자가 사는 지역의 자원과 소재를 활용하여 학습 내용을 구성하는 방법이며, 지역 정체성을 형성하고 향토애를 제고하는 것 등을 그 목적으로 합니다.

 교육과정에 따라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교사들로선 결국 지역사회와 관련된 자료를 찾아야 하고, 이 자료를 통해 교육을 진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역과 관련된 자료는 적었으며 저희가 알고 있는 것 또한 적은 것이 문제였습니다. 제가 함께하는 연구회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교육 목표를 성취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 문화재를 소개하고 찾아가실 수 있게 안내하는 안내자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자료를 만들며 목표한 바는 저희가 제공한 자료를 참고하여, 학생들이 직접 지역을 조사하거나 자료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내용을 너무 많이 담아도 안 됐으며, 또 너무 적게 넣어도 안 됐습니다. 따라서 저희가 정한 지역의 가치 있는 문화재들의 설명을 간략하게만 작성하였고, 동선이 좋은 코스를 제공했습니다. 직접 가지 못하더라도 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재들의 사진 또한 담았습니다.

 좋은 자료는 내용뿐 아니라 활용하기도 좋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가 자료를 만들어 배부하여도 막상 자료를 받으신 선생님들께서 너무 복잡하거나, 사용하기 곤란하다 판단하게 되면 사용하지 않는 자료가 될 것입니다. 이에 여러 곳에 활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함축했으며, 초·중·고 교과서 어디에서 활용하실 수 있는지 저희가 생각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적어 두었습니다. 

 학생들은 마을의 인원으로 도시의 문화와 소통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학생들이 안내자료를 활용하여 스스로 자신이 사는 고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역 정체성과 향토애를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학생들은 이 자료를 원주에 어떤 문화재들과 인물이 있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코스를 확인하여 직접 문화재들을 답사하는 데 활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역사가 근처에서 숨 쉬고 있다는 생동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후삼국 통일과정을 배우며, 역사의 현장이 우리 동네에서 벌어졌다는 실재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집 근처에 있는 산이, 지나가며 보던 강이 모두 자신이 배웠던 역사의 한 장면을 이루고 있는 배경 중 하나였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지 알게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교육 종사자들은 항상 교육 목표 성취를 염두하고 수업을 진행합니다. 그 과정에서 생각지 못한 문제를 발견해 고통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고 좋은 수업을 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지역화 안내자료를 제작하고, 마을 지도를 작성하고, 문화재 소개 영상 자료집을 만드는 등 저희의 활동도 그중 일부에 불과하고요.

 저희가 하는 이러한 노력이 아이들을 위한 더 좋은 미래를 만드는 토대가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시고 노력하시는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김영철 반곡초 교사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영철 반곡초 교사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등록연월일 : 2012년 04월 0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발행인 : 심형규  |  편집인 : 오원집  |  대표전화 : 033)744-7114  |  팩스 : 033)747-99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원민
Copyright © 2022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