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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의료기기 발전의 기회

의료기기 기업의 온라인 수출상담, 투자 유치, 론칭쇼 등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위해 12월부터 디지털스튜디오 운영…기업들은 비용을 절감하고 온라인 마케팅의 일상화를 경험하게 될 것 김광수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l승인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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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강원의료기기전시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2006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17회째를 맞은 강원의료기기전시회는 총 153건의 수출 상담(1천848만달러)과 84건의 계약추진성과(368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온라인으로 전시회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의 관심과 격려 덕분에 이뤄낸 성과입니다.

 2019년 12년 시작된 코로나19는 원주의료기기 산업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습니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경우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60~70%에 달합니다. 그만큼 해외마케팅이 중요하기에 코로나19 타격도 상당한 편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돼 주요 전시회와 학회 등 다수 행사가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국내 활동이 제약받는 상황 속에서 국외 마케팅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우리 재단은 온라인 마케팅을 주목하여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마케팅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중요한 전략 중 하나이며, 코로나19 상황에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하므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재단은 지난 6월부터 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마케팅 지원 시스템인「G-MEDICAL HuB」(www.g-medicalhub.com) 플랫폼을 구축한 것으로 기업들도 이때부터 자사 제품을 등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바이어와 대면 상담에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기 기업들을 위해 비대면(디텍트, Digital+Untact) 환경을 조성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의료기기 제품을 상시 홍보하고, 바이어와 비즈니스 매칭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고 있습니다.

 현재 G-MEDICAL HuB 내에는 92개사 210개 제품 등록이 완료되어 있습니다(9월 말 기준). G-MEDICAL HuB가 완료되면 실시간 수출협약이 가능한 의료기기 온라인 시장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도청 내 강원LIVE스튜디오에서 '의료기기 론칭&트레이닝 쇼'를 진행하였습니다. 

 신제품 론칭과 제품 기술교육 등은 현지 전시회에 참가하거나 바이어를 만나야만 가능했던 사업입니다. 그런데 디지털과 온라인을 결합한 마케팅으로 전환하여, 도내 의료기기 제조기업 4개 사가 자사의 유력 바이어를 상대로 제품 론칭과 시연 쇼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를 막연히 기다리기보다는 '위드 코로나'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펼치는 것이 진정 기업을 위한 길이라는 생각입니다. 

 이에 의료기기 기업의 온라인 수출상담, 투자 유치, 론칭쇼 등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위해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상설전시장 2층에 디지털스튜디오를 11월 말까지 구축하여 12월부터 운영할 예정입니다. 상시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업들은 비용을 절감하고 온라인 마케팅의 일상화를 경험할 것입니다. 

 취임한 지 100여 일. 석 달 만에 비대면·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짜고, 부진했던 수출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 방울의 물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라는 사자성어 노적성해(露積成海)처럼 비록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힘든 순간을 겪고 있지만, 의료기기 기업과 기관, 지자체, 시민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그 결실의 땀방울들이 모여 바다가 되어 의료기기산업의 수출길도 다시 활짝 열릴 것이라고 믿습니다.

 특히 원주의 주력산업인 의료기기 산업이 활성화되어 효자 역할을 하여 지역경제가 살아나 시민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김광수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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