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후원금을 전달한 박세옥 어르신(왼쪽).

명륜2동에 거주하는 박세욱 어르신이 기초생활수급비를 모아 후원금으로 전달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명륜2동으로 이사 온 박 옹은 명륜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을 이용하며 어려운 이웃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기초생활 수급비를 몇 달 간 모았다. 그렇게 마련한 50만 원의 후원금을 지난 12일 복지관에 전달했다. 

박 옹은 "내가 도움 받는 만큼, 다른 사람에게 돌려주고 싶었다"며 "복지관에서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사용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