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한지 전통·우수성 복원 문화적 자긍심 높여

▲ 김진희 (사)한지개발원 이사장

(사)한지개발원(이사장: 김진희)이 ‘2021 문화예술발전유공자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미술 부문 수상단체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969년 제정된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예술 진흥에 두드러진 공적이 있는 사람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문화일반, 문학, 미술, 공예·디자인, 건축, 음악·국악, 연극·무용 등 총 7개 부문서 시상한다.

한지문화운동의 체계화, 한지의 보존·연구 등을 위해 2001년 설립된 (사)한지개발원은 지난 2010년부터 원주한지테마파크를 위탁 운영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공모·교육·전시 사업을 운영, 한지문화 확산과 신진작가 발굴, 꿈나무 양성 등 한지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원주한지문화제와 대한민국한지대전 등 20여 년간 한지문화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원주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또한 원주한지의 전통과 우수성을 복원해 원주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전통문화를 발굴·계승 원주를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로 탈바꿈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 2005년 프랑스 파리, 2017년 중국 상하이, 2019년 이탈리아 로마 등 해외 한지 전시를 통해 한국의 종이 문화 소개 및 한지 세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진희 (사)한지개발원 이사장은 “1999년 한지문화제를 시작할 때부터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그 분들과 함께 이루어 낸 값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원주한지테마파크를 거점으로 한지예술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한지문화운동과 한지예술교육 등을 통해 대중화에 앞장서는 한편, 원주한지가 원주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달오름극장에서 열린 ‘2021 문화예술발전유공자 포상식’에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