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즈발레단의 낭만발레 '지젤'. 내달 6일 백운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백색발레' 몽환적인 무대 연출 애절한 사랑이야기

신비함과 숭고함이 가득한 낭만주의 발레의 정수 '지젤'이 내달 6일 백운아트홀을 찾는다.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재)원주문화재단이 세 번째 마련한 기획공연으로 클래식 발레부터 아트 콜라보레이션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와이즈발레단을 초청한다.

세계적인 클래식 발레 레퍼토리 중 하나인 '지젤'은 프랑스 시인이자 평론가였던 테오필 고티에가 극본을 썼다. 장 코랄리 쥘 페로의 안무와 아돌프 아당의 음악으로 1841년 프랑스 파리오페라극장에서 초연한 뒤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작품이다. 귀족 신분의 알브레히트와 시골처녀 지젤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배신,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선 숭고한 사랑을 주제로 19세기 문예사조에서 찬미했던 초자연적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라인강가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흰색 튀튀를 입은 여성 군무진이 몽환적인 무대를 연출하는 백색발레(발레블랑: Ballet Blance)로 특히 유명하다. 음산한 달빛이 비추는 숲속에서 펼쳐지는 정령 '윌리'들의 신비로운 군무와 남녀 주인공 사이에서 오가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객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 (재)원주문화재단 축제운영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이번 기획공연이 예술을 통한 심리 방역이 됨은 물론, 아동·청소년의 문화 향유 장르 확장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와이즈발레단의 낭만발레 '지젤'. 내달 6일 백운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의 40%만 오픈한다. (재)원주문화재단은 관람객 사전 발열 체크 및 자가 문진표 작성, 출연진 및 스탭 백신 2차 접종 확인 및 사전 PCR 검사, 공연 전·후 공연장 환기 및 방역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 당일 공연 관람객 외에는 공연장 로비 입장이 제한된다.

11월 6일 오후2시와 6시 2회 공연. 티켓 4만~3만 원. 원주시민을 위한 특별할인 이벤트로 오는 31일까지 사전 예매할 경우 50% 할인을 적용한다. 티켓링크(1588-7890)와 원앤원엔터테인먼트(1688-8616)를 통해 1인 최대 4매까지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문의: 760-9883(축제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