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도 원주향교 전교 당선자와 향교 인수위원회(위원장:임봉춘)가 31일 오전10시 원주향교에서 거행하려했던 고유제가  진권탁 전교 대행의 방해로 무산됐다.
이 당선자와 유림 50여명은 오전 7시30분 분향을 마친 후 아침식사를 하고 10시 고유제를 거행하려했으나 진 대행이 토요일이라 근무하지 않느다는 이유로 정문과 측문을 모두 잠그고 가버려 고유제를 지내지 못했다.
이 당선자는 "성균관에서 임명 받는 절차를 진 대행이 해줘야 하는데 일을 미루고, 방해공작을 하고 있다"며 "유림들과 상의해 곧 다시 고유제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했다.
임봉춘 향교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유림으로서 참으로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진 대행은 순리를 역행하면 안된다"고 했다.

* 사진은 이영도 전교 당선자가 잠궈진 문을 확인하는 모습.
김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