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 포함 테이블 안내판.

강원도가 도내 음식점, 카페 등에 ‘백신접종 완료자 포함 테이블 안내판’ 10만 장을 배부한다. 원주에는 1만5천500장을 배부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음식점, 카페 등 업소를 이용할 경우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최대 4명, 접종 완료자 포함 시 최대 1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접종 완료자가 포함됐는지 다른 이용객은 알 수 없어 방역수칙 위반 오인신고 등이 잦다는 게 강원도의 설명이다. 강원도는 도내 시·군 위생부서를 통해 안내판을 일괄 배부하며, 소진되면 추가로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다.

음식점, 카페 등 사업장에서는 백신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한 뒤 안내판을 테이블에 비치함으로써 다른 이용객들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할 수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용객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사업주는 효율적으로 거리두기 인원 관리가 가능해 편의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기준으로 원주시 백신 접종률은 1차 78.3%, 2차 61.6%이다. 강원도 예방접종시행추진단은 단계적 일상 회복의 안전한 전환을 위해서는 면역 형성 인구를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며, 미접종자 접종과 2차접종 완료를 당부했다.

또한, 조기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자는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항체 형성률과 지속률이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6개월이 경과했으면 추가 접종에 사전예약 후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사전예약 없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접종이 가능하다”면서 “사전예약이 진행 중인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접종도 본인과 태아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가급적 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