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넷, 피아노, 첼로, 바리톤으로 구성된 앙상블 MIT(대표: 조재형)의 창단연주회가 오는 22일 오후5시 치악예술관에서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된다.

베토벤이 헤로제의 시에 곡을 붙인 ‘Ich liebe dich(나는 당신을 사랑한다오)’를 비롯해 소나타 ‘비창’, 삼중주 ‘거리의 노래’로 막을 연다. 슈베르트의 백조의 호수 중 ‘세레나데’와 겨울나그네 중 ‘보리수’, 슈만의 ‘환상적 소곡집’과 ‘헌정’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못있어’ ‘모란이 피기까지는’ ‘마중’ 등 귀에 익숙한 한국가곡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독일어로 ‘함께’라는 의미의 MiT는 함께 연주하고 함께 듣고, 함께 공감하는 단체를 표방한다. 대표인 첼리스트 조재형 씨를 비롯해 앙상블 봄 음악감독인 피아니스트 김지훈, 노이챔버앙상블 음악감독 클라리네티스트 유영호, 원주시립합창단 베이스 수석 바리톤 경지현 씨 등 4명으로 구성됐다. 클래식 뿐 아니라 재즈, 탱고, 뉴에이지, 대중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관객과 공감을 이어갈 갈 계획이다.

한편 대면 공연으로 계획했던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앙상블 MiT는 오는 25일 오후8시 서울 서초동 라율아트홀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유튜브를 통해 해당 공연을 온라인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유튜브에서 앙상블 MIT를 검색하면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10-4567-2613(유영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