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본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지난 7일 국민건강정보 빅데이터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강원도소방본부가 진행 중인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인 ‘지능형(AI) 구급수요예측 플랫폼 구축사업’ 일환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119 구급수요 예측을 위한 건강정보 빅데이터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축된 빅데이터는 구급수요 발생지역을 예측, 구급차 사전출동대비 등을 통해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역별 질병과 진료 현황, 건강검진 유질환 판정결과 등과 강원도소방본부의 119출동정보, 구급활동정보 등 데이터를 융합해 질병·진료 현황과 구급 출동의 상관성을 확인함으로써 구급 수요 예측이 가능해진다. 또한, 시기별 사전 대응 체계를 구축해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속한 응급처치를 통한 의료비용 절감 ▷소방자원의 최적 배치를 통한 소방력의 효율적 운영 ▷신고 접수 후 출동하는 수동적 구급 서비스에서 찾아가는 구급 서비스로의 전환 등 혁신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원도는 ▷2018년 국민보건의료 실태조사 기준 치료 가능 사망률 전국 1위 ▷2019년 인구 10만 명당 급성 심정지 환자 발생률 전국 1위 ▷구급대원 1인당 담당 면적 전국 1위 ▷2020년 강원 18개 시군 중 15개 지역 초고령사회 진입 등 보건의료와 소방 인프라가 전국에서 가장 열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