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원주여고에 조성한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 1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10월, 온라인 청년축제 11월, 명륜슈퍼 진행

오랜 기간 도심 내 유휴공간으로 남아있던 명륜동 옛 원주여자고등학교가 복합문화교육센터로 재탄생해 다음 달 개관을 앞둔 가운데 지역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재)원주문화재단은 내달 정식 개관에 앞서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 중이다. 첫 번째는 8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원주청년축제(WONJU YOUTHSPACE)'이다.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청년이 만드는 축제로 청년들을 위한 포럼과 명사강연, 청년들이 참여하는 노래대회와 댄스배틀 등이 이어진다. 공공기관 채용정보 안내부스, 청년상인부스 등 청년들이 즐기고 알찬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청년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연애와 취업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연애와 관련한 독립영화상영, 연애관련 특강이 진행되며 공공기관 채용안내, 면접사진, 면접메이크업 등 취업 종합 패키지도 제공한다. 지역 정치인과 청년들의 대담 시간도 마련돼 청년들의 이야기를 정치권에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현장에서 만나볼 순 없지만 온라인으로 복합문화교육센터 공간들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문의: 760-9831(문예진흥팀)

11월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 뒤편에서는 '명륜슈퍼'가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사랑방 역할을 해오던 동네슈퍼처럼 복합문화교육센터가 지역의 사랑방이 되겠다는 모토로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상상놀이터와 마켓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재)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유휴공간으로 방치되어있던 옛 원주여고를 지역 주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명륜동 지역 주민은 물론, 원주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760-9882(축제운영팀)

한편 (재)원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는 옛 원주여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공간이다. 다양한 크기의 프로그램실과 레지던스 공간, 다목적홀 등을 갖추고 있어 원주 문화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오는 22일 개관 예정이었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11월로 연기됐다. 원주시와 (재)원주문화재단은 향후 정부의 방역 대응 방침에 따라 개관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