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원(雪原)의 서쪽, 130.3×97㎝, 2021.

하정 박명수 화백의 개인전이 오는 5일부터 시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작가의 여덟 번째 개인전이다. '삶과 사유와 예술'을 부제로 1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끝없는 사유와 탐구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발전시켜 온 박 화백의 면모를 새삼 확인할 수 있다.

이전까지 마련한 개인전에서는 한국화만 전시했지만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화를 중심으로 소품과 스케치 등 30여 점의 동·서양화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꾸준히 동·서미술을 탐구해 온 긴 여정의 결실이다.

박 화백은 "마치 몸 건강에 맞춰 양식이든 한식이든 가리지 않고 섭취하고 살아가는 것처럼 앞으로도 동·서양의 재료들을 폭넓게 사용, 나만의 미학관을 자유롭게 창작 활동으로 이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선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미술협회전, FABRIANO 초대 유럽순회전 등 다양한 회원전과 그룹전에 참여하고, 7회의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별도의 오프닝 행사는 없지만 전시기간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직접 크로키를 그려줄 계획이다. (재)원주문화재단이 후원한다. ▷문의: 010-7240-6879(박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