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영달 작, 잡상.

엄영달 도자조형 개인전이 오는 8일부터 부론에 위치한 손곡예술아카데미 야외 갤러리에서 열린다. 지난해 중앙시장 2층 미로갤러리에서 개최한 전시회에 이어 두 번째 개인전이다. |

'2021 흙 이야기'를 타이틀로 1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인간의 온갖 고뇌를 표현한 '군상'과 치유의 의미를 담은 '잡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토기와 녹청항아리, 달항아리 등 흙에 혼을 불어넣어 완성한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엄 작가는 "잡상이 우리 눈에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 이유는 조형미도 아름답지만 신비롭고 초현실적인 분위기로 모든 소원을 들어줄 것 같기 때문"이라며 "잡상과 군상의 의미처럼 앞으로 힘겨운 작업의 시간은 계속될 것을 알기에 끝없는 고뇌 속 예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재)원주문화재단 2021 문화예술지원사업으로 마련했다. 오프닝 행사는 8일 오후4시. ▷문의: 010-3301-0328(엄영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