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음악 작곡단체 '뮤지콘(musiCon, 음악감독: 김보현)'이 국제음악 교류음악회를 마련했다. '지금 우리가 서있는 이곳은-시(詩)와 시(時)'를 타이틀로 오는 6일 오후7시 치악예술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상화된 고립'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예술가의 창작활동'과 '청중과의 소통'을 고민하며 기획했다. 뮤지콘과 독일 현대음악 센터 '이어포트(EarPort)'가 공동 주관하며, '유토피안 앙상블(리더: 이석중)'이 함께 한다. 

이어포트 예술 감독이자 재독 작곡가인 심근수 씨를 비롯해 게르하르트 슈태블러(Gerhard Stäbler), 시각예술가 김태중, 노르웨이 작곡가 겸 행위예술가 올빈 프리차드(Alwynne Pritchard) 등 해외 예술가들이 창작곡에 퍼포먼스를 가미한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보현 음악감독의 ‘시간 공간 마주침’을 비롯한 뮤지콘 소속 작곡가들의 창작곡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뮤지콘은 작곡가 김보현 씨를 중심으로 지난 2009년 결성된 작곡단체다. 어렵게만 여겨지는 현대음악을 대중과 소통시키기 위해 다양한 음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현장의 감동을 함께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 뮤지콘을 검색하면 된다. ▷문의: 010-9902-3549(방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