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가렛장애인보호작업장 근로 장애인들은 지난달 25일 반곡초등학교에서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마가렛장애인보호작업장이 새로운 장애인 일자리 사업으로 방역서비스를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소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달 소독업 신고증을 신청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소독업은 마가렛장애인보호작업장 내 근로 장애인 5명과 복지사 등 전담 직원들이 1대1로 조를 이뤄 실시한다. 자체 교육을 통해 방역 업무를 익힌 장애인들이 의뢰받은 시설 곳곳을 꼼꼼하게 소독해준다.

공공시설과 학교, 개인 사업장 등 다양한 시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벤트로 시중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내부 소독 시 외부는 무료로 소독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7월에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지정을 마쳤다. 

김영대 원장은 "장애인 일자리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기존 운영하는 사업과 더불어 틈새시장으로 소독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타격받고 있는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마가렛보호작업장의 주요 사업이었던 세탁업은 올해 시설정비 기간을 거쳐 내년에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부터 세탁물을 전담해왔으나 의료세탁법 강화로 올해부터 거래가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 다양한 업종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배관 확충 및 장비 보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