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혁신도시 운영협의체 회의가 지난 30일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렸다.

(재)강원도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이하 발전지원센터)는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전용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운영을 시작한 ‘강원혁신도시몰’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전용 온라인 쇼핑몰이다.

발전지원센터는 치악산복숭아 생산 농가들이 코로나19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치악산복숭아 3천만 원어치를 구입했다. 정가에 구입한 뒤 강원혁신도시몰을 통해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했다. 차액은 발전지원센터에서 부담했다.

발전지원센터는 추석을 앞두고 치악산한우와 치악산한돈도 강원혁신도시몰을 통해 저렴하게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 30일 강원도 주최로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강원혁신도시 운영협의체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참석한 이전 공공기관들의 이용을 당부했다.

발전지원센터 관계자는 “치악산한우와 치악산한돈을 최대 65% 할인해 공급할 계획으로, 강원혁신도시몰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7월 말 기준으로 강원혁신도시몰에는 도내 86개 기업의 상품 662개가 입점해 있다. 도내 생산품 중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이다. 치악산복숭아, 옥수수, 산나물 등 제철맞이 지역농산물 온라인 장터도 연다.

또한, 발전지원센터는 한국관광공사 인근에 건립 중인 강원혁신지식산업센터 1층에 상생플레이스를 조성하기로 했다. 도내 18개 시·군 대표상품 전시·판매장을 비롯해 생활용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전시하는 생활용품 전시장과 생활문화예술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상생플레이스는 오는 12월부터 운영한다.

전국 혁신도시 중 처음으로 작년 1월 출범한 발전지원센터는 강원혁신지식산업센터를 건립 중이며, 이달 중 완공될 예정이다. 289억여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짓는다. 4∼9층은 제조·지식·정보통신산업 등 기업이 입주하고, 3층에 발전지원센터가 입주한다.

한편 강원혁신도시 운영협의체 회의에서 강원도는 이전 공공기관들이 사회공헌사업에 적극 참여해 줄 것과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공공구매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내년에 관내 고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이전 공공기관 진로체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인 원주시도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