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원중학교는 지난달 17일부터 3주간 ‘한지체험의 날’을 운영, 전교생이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한지를 주제로 참여형 체험수업을 진행했다.

전교생 657명 참여 한지 주제 체험수업

평원중학교가 전교생이 참여하는 '한지체험의 날'을 운영, 학생들에게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키워주고 있다.

'한지체험의 날'은 지역 문화자원인 한지를 주제로 한 참여형 체험 수업이다. 한지공예 및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지역문화를 이해하고, 원주한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배우는 미래의 문화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초 원주교육지원청이 공모한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에 평원중이 선정되면서 원주한지테마파크와 함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3일까지 3주간 진행된 '한지체험의 날' 기간에는 평원중 전교생 657명이 매일 2개 학급씩 원주한지테마파크를 방문, 3시간에 걸친 교육을 실시했다.

체험 교육은 '한지에 대한 이해'와 '한지공예와 예술품의 이해'라는 두 가지의 주제로 진행됐다. 한지의 역사적 배경과 쓰임을 이해하고, 한지가 가지고 있는 성질과 우수성을 오감으로 느끼며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원중은 지난 5월 원주한지문화제 때도 전교생이 축제에 참여하고 교내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한지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아람 평원중 교육과정 부장은 "평소 한지테마파크를 자주 방문하면서 학생들에게 좋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 공모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원주한지테마파크 정주란 교육담당자는 "원주 학생들이 다양한 한지 체험활동을 통해 한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