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수별 건보료 기준액 이하만 1인당 25만 원씩 상품권 등 지급

전 국민의 88%가 받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 오늘(6일)부터 지급된다. 정부가 지난달 30일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대상자 선정기준, 신청 방법 등을 발표한 것.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이 일정액 이하면 1인당 25만 원씩 받을 수 있다. 

1인가구는 직장·지역보험료 액이 17만 원 이하면 받을 수 있다. 직장 가입자 기준 연소득 5천800만 원 이하면 지급 대상인 것.

2인 외벌이 가구는 건강보험료 본임부담금 합산액이 직장가입자의 경우 20만 원, 지역가입자의 경우 21만 원, 가구 내 직장과 지역가입자가 모두 있는 경우는 20만 원 이하여야 받을 수 있다. 

3인 외벌이 가구는 직장 25만 원, 지역 28만 원, 혼합 26만 원 이하여야 하며 4인 외벌이 가구는 직장 31만 원, 지역 35만 원, 혼합 33만 원까지 지급 대상이다. 2인 맞벌이 가구는 직장 25만 원, 지역 28만 원, 혼합 26만 원이고 3인 맞벌이 가구는 직장 31만 원, 지역 35만 원, 혼합 33만 원 이하여야 국민지원금을 받는다.

4인 맞벌이 가구의 지급 기준은 직장 39만 원, 지역 43만 원, 혼합 42만 원 이하이다. 그러나 건강보험료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고액의 자산을 보유한 경우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구원의 2020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9억 원을 초과하거나 2020년 종합소득 신고분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만 원 초과하는 경우다.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 조회는 오늘(6일) 오전9시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등에서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 충전,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등으로 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충전을 원하면 6일부터 본인이 사용하는 카드사의 홈페이지나 앱을 통하여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13일부터는 카드와 연계된 은행에서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지역사랑 상품권 모바일형·카드형으로 국민지원금을 받고 싶으면 6일부터 원주사랑상품권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일 다음 날 본인이 소지한 지역사랑상품권에 충전되며 기존 지역사랑상품권 잔액과는 구별되어 우선 사용된다.

13일부터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가 지급된다. 

한편, 6일부터 10일까지는 국민지원금 조회·신청 모두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에 맞춰 해야 한다. 가령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에 가능하다. 국민지원금은 원주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 지급대상자 선정 결과에 이의가 있으면 6일부터 온라인 국민신문고나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