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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자원공사·광해관리공단 통합 임박

한국광해광업공단, 9월 10일경 출범 예상 최다니엘 기자l승인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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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한국광해광업공단법 제정 후 6개 월 여만에 법인 창립
초대 이사장, 황규연 씨…광물공사 부채 줄이기 등 과제 산적

 

▲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이하 광해광업공단)이 다음 달(9월) 출범한다.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을 통합한 공식 법인이 운영되는 것. 지난 3월, 한국광해광업공단법이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후 6개월 만이다. 

광해광업공단이 출범하게 된 계기는 한국광물자원공사의 부실 때문이다. 이명박 정권에서 추진한 해외 자원외교의 후유증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 지난해 말 공사의 총부채는 5조8천억 원으로 총자산 2조7천억 원보다 3조1천억 원 많은 상태다.

부채에 허덕이는 광물공사를 유관기관인 광해공단과 통합해 재무적·기능적 효율화를 추구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초대 이사장엔 황규연 광물공사 사장이 선임됐다. 다른 임직원도 이달까지 선임이 마무리돼 내달 10일경엔 새로운 기관이 정식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기관이 통합되어도 단기간에 재무건전화를 이루기는 어려워 보인다. 광물공사 총부채 중 5조4천억 원이 원리금 상환의무가 존재하는 금융부채이기 때문. 특히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만 1조2천억 원에 이른다. 법정자본금 3조 원으로 시작하는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서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 한국광해관리공단

다만, 광물공사의 해외자산이나 금융부채는 광해광업공단의 해외자산계정으로 이관된다. 광물공사와 광해공단의 동반 부실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인 것. 오는 10일부터 시행되는 한국광해광업공단법에 따르면 고유계정과 해외자산계정 간의 자금 이체는 불가능하다. 정부는 광물공사의 해외자산을 전수 매각하고 출자금이나 보조금을 지급해 공단 정상화를 꾀할 예정이다.

두 기관이 통합하면서 겪을 구조조정도 넘어야 할 산이다. 현재 한국광해관리공단 임직원은 313명, 한국광물자원공사는 539명이다. 직원 수만 따져도 1.7배나 큰 광물자원공사를 광해관리공단이 흡수하는 형국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한국광해광업공단은 4개 본부 체제 600명 선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인위적인 인력구조조정은 없다'라고 밝혔지만, 광물자원공사는 물론 광해관리공단 임직원들도 불안한 모양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공단 설립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9월 10일 전후로 출범할 것"이라며 "인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가져갈지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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