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다래 농가 40여 명은 지난 25일 춘천에서 강원다래생산자연합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25일, 생산자연합회 발족

원주와 영월 등 도내 다래 농가들이 대기업에 생과 납품을 추진한다. 지난 25일 강원다래생산자연합회를 창립하고 본격 채비에 들어간 것. GS Fresh(프레시)나 마켓컬리 등에서 유통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전국 다래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이 지난 10여 년 동안 품종을 보급하고 기술을 지도한 것이 생산 증대로 이어진 것. 전국에서 과수 생산은 가장 많은 편이지만, 아직은 개인 간 직거래로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농가들은 취약한 유통경쟁력을 극복하기 위해 강원다래생산자연합회를 발족했다. 

강원다래생산자연합회는 GS프레시, 마켓컬리와 손을 잡을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기로 한 것. 지난해 가을, 원주·영월 농가가 다래를 공급해 호평을 받았다.

▲ 원주 다래 제품

강원도농업기술원 정햇님 씨는 "대형 유통업체에 한시적으로 공급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며 "올해도 전국에 강원도 다래를 판매하기 위해 회원 40여 명이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브랜드도 구축한다. 다래 생산과 출하를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공동브랜드로 유통할 계획인 것. 원주에서도 20여 명의 농업인이 이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9월엔 강원 다래 공동브랜드의 온라인 마켓 출하가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강원다래생산자연합회는 지난 25일 창립총회와 함께 '강원도 다래 신품종 온라인 유통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다래 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및 발전방안을 모색한 것.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신품종 다래 출하전략 ▷온라인 유통 발전 방향 ▷강원 다래 신품종 특화단지 조성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