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0인 미만 모든 기업이 장애인 고용촉진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강원도는 올해 1월부터 시행하던 장애인 고용촉진장려금 지원 대상 기업을 9월부터 50인 미만 기업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5인 이상 50인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경제적 피해를 본 소상공인 등 도내 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장애인 근로자의 지속·안정적인 고용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5인 미만 기업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증장애인을 고용한 사업주에게는 월 45만 원, 중증장애인을 고용한 사업주에게는 월 8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올 상반기에는 도내 127개 기업이 장애인 677명을 고용해 4억500만 원의 장애인 고용촉진장려금을 받았다.

사업주는 장애인 근로자에게 최저임금법에 의한 최저임금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 장애인 근로자는 월 16일 이상, 60시간 이상(중증장애인은 60시간 미만도 인정) 근로 시 지원 대상이 된다. 그러나 일반유흥주점업 등 5개 업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의 고용안정과 신규 고용창출, 근로 연계를 통해 자립이 강화될 수 있도록 장애인 적합직무를 발굴하고, 일자리 유형을 다양화하겠다”면서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과 협업하는 한편 기업 맞춤형 교육훈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