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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관심과 보살핌이…

오세성 전 흥업면 발전협의회장l승인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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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카톡을 확인하다가 숨겨진 이야기가 있어 올립니다. 

 한 3주 전 이야기입니다. 흥업면 A아파트 내 생활 약자가 거주하는 집에 악취가 심해 이웃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확인한 결과 긴급 생활개선 및 대청소가 요구된다고 해 흥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최돈업)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일요일 휴무를 반납한 흥업면행정복지센터 복지계 직원 3명과 협의체 위원 6명이 현장을 방문해 보니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오만 잡동사니 쓰레기에 악취, 하얀 벽지가 검게 보일 정도로 우글거리는 바퀴벌레, 씽크대에 널브러진 음식 찌꺼기까지…. 어디 한 곳 발 디딜 곳이 없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사람이 살았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으며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살충제를 사다가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뿌리고 다리로 기어오르는 바퀴벌레를 털어 내며 악취와 싸우면서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 지난 1일 흥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생활 약자 가정을 방문해 청소 봉사를 했다.

 2인 1개조로 한 사람은 쓰레기봉투(50리터)를 들고 한 사람은 퍼담기 시작했습니다. 쓰레기는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에 쓰레기봉투를 세어보니 40개가 넘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란 프로에 쓰레기더미와 사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데 우리 흥업면에도 이렇게 사는 이웃이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지만 현실이었습니다. 

 더욱 안타까웠던 것은 흥업면생활개선회가 해당 가구를 방문해 청소 봉사를 한 지 며칠 안 되었는데 주거환경이 그전처럼 원위치 되어가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거주하고 계시는 생활 약자의 건강과 이웃 주민들을 위해서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세성 전 흥업면 발전협의회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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