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문화의거리 상설공연장에서 선보인 제20회 통일맞이 해원상생굿.

27일, 중앙로 문화의거리 상설공연장

'제21회 통일맞이 해원상생' 행사가 오는 27일 오후4시 중앙로 문화의거리 상설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계획한 행사가 코로나19로 취소되면서 2년 만에 시민들과 만나는 자리다. (사)강원민예총 원주지부(회장 윤영자)가 주최·주관하며 원주시가 후원한다.

통일을 염원하며 생명의 원천인 자연과 사람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상생과 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자연과 사람이 상생을 통해 공존한다는 명제 아래 '해원(解怨)'과 '상생(相生)'의 장으로 구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장 '해원마당'에서는 하늘의 울림을 표현하는 북소리 공연으로 막을 연다. 땅의 디딤을 상징하는 살풀이 공연과 민요병창이 이어진다. 두 번째 장 '상생마당'에서는 공존을 위한 소리와 몸짓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담은 아코디언 선율을 들려준다.

옛 부터 전래된 강원도의 전통소리와 지역 문화유산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풀어낸 창작곡도 국악앙상블의 연주와 노래로 감상할 수 있다. 풍물한마당에서는 대금연주와 사물놀이, 상모돌리기, 부포놀이, 살판, 소고놀이, 열두 발 버나놀이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강원민예총 원주지부 윤영자 회장은 "해원상생굿은 예술가들이 미의식으로 역사적 비극을 치유하는 예술화 과정이자 역사, 사건, 의례를 예술적으로 전유하는 과정"이라며 "역사에 대한 진정성과 사람과 자연과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태평성대(太平聖代)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하며, 해원상생의 장을 마련하려 했다"고 전했다. ▷문의: 743-0812(강원민예총 원주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