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의 악·가·무(樂·歌·舞)를 모티브로 한 전통연희 창작공연 '비상'.

(재)원주문화재단 기획공연…25일, 치악예술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의 악·가·무(樂·歌·舞)를 모티브로 한 전통연희 창작공연이 원주를 찾는다.

(재)원주문화재단이 기획공연 '비상(飛上)'을 오는 25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개최한다. 올해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문예회관 활성화 및 시민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재)원주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사)국가무형문화재 강릉단오제보존회가 강릉단오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단오굿'을 중심으로 강릉지역의 독창적인 전통예술을 무대공연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강릉단오제의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장르를 혼합해 재창작했다. 천근, 기원, 연희앙상블 시너어, 아라리, 비상, 신도드리 등 모두 6개 장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하늘에 우리의 시작을 알린다는 의미를 담은 '천근'이 무대의 시작을 알리고,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불결하고 부정한 것을 깨끗하게 씻어버리는 부정굿을 모티브로 한 '기원'이 이어진다.

강릉단오굿을 시작할 때 신을 청하는 청신, 신을 모시는 오신, 신을 보내는 송신 굿을 가미한 연희앙상블 '시너어', 강원도 특유의 애환을 담은 '아라리', 신명나는 한 판 무대가 펼쳐지는 '비상'과 '신도드리'가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릉단오제보존회 관계자는 "강릉단오굿의 원형적 모습을 재해석해 굿이 가지는 연희적, 음악적, 예술적 가치를 제시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전석 1만 원으로 원주시민은 50% 할인이 적용된다.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200석으로 제한해 오픈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 격상 시에는 유튜브 채널를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을 제공하거나 공연 일정을 변경해 진행할 수 있다. ▷문의: 760-9841(공연장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