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장1동 하나님의교회 건축 반대대책위원회는 하나님의교회 건축 허가과정에 대한 행정 절차를 검토해 달라며 지난 17일 감사원과 국가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접수했다. 사진은 지난 6월 학성초등학교 앞에서 열린 하나님의교회 건축반대 결의대회.

원주시 고충처리위원회에도 민원 재 접수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태장1동 학성초등학교 옆 종교부지에 접수한 교회 신축을 원주시가 허가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태장1동 하나님의교회 건축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이건연, 이하 반대대책위)는 원주시 허가과정에 대한 행정 절차를 검토해 달라며 지난 17일 감사원과 국가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접수했다.

또한 지난달 주민들이 제기한 고충민원을 “행정처분이 이루어지기 전이어서 안건으로 다룰 수 없다”며 각하한 원주시고충처리위원회에도 민원을 재 접수했다.

반대대책위는 접수한 민원에서 “건축 허가 지역이 학성초등학교와 20m 거리에 위치해 아이들의 교육환경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뿐 아니라 지역정서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특히 시일을 다투는 허가사항이 아님에도 원주시가 주민들을 우롱하고 조건부 허가를 내준 과정에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대대책위 이건연 위원장은 “건축 허가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세밀히 검토해 문제가 있다면 엄벌 조치해 줄 것을 요구 했다”며 “잘못된 행정으로 허가결정이 난 경우에는 허가 취소는 물론, 이로 인해 주민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는 사례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