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당학교가 숲과 자연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해 ‘무위당숲학교’를 운영한다. 생명협동교육관, 치악산 둘레길 및 성황림, 평창 발왕산에서 내달 9일부터 10월 21일까지 7회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지구, 우리 공동의 집’과· ‘치악, 우리 모두의 집’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나누어 강좌를 편성했다. ‘지구, 우리 공동의 집’은 프란치스코 교종의 회칙 ‘찬미받으소서’에서 인용한 것으로 숲과 인간, 숲속 세상, 발왕산 탐방으로 구성됐다.

‘치악, 우리 모두의 집’은 평소 치악산을 모월산이라 부르며 어머니가 자식을 대하듯 원주에 오는 모든 손님을 따뜻이 모신 무위당 장일순선생의 뜻을 기려 명명한 이름이다. 숲에 있는 풀꽃과 나무를 구분하는 법을 배우고 치악산 성황림을 탐방할 예정이다.

무위당학교 관계자는 “만물이 연결되어 서로 지탱하며 의지하고 ‘생명공동체’임을 알고 느끼면서,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하여 관심 있는 시민들이 대상”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내달 9일 치악산 둘레길에서 시작하며, 20명 내외의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참가비는 전 강좌 5만원(발왕산 탐방비 별도)이며 수강신청은 전화 및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743-1928 (생명협동교육관 교육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