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내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가칭)기업고등학교 입학전형방법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2%가 학교장전형 '기업도시 학구'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지난 9일과 10일 섬강초·샘마루초·섬강중 학부모,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 주민대표 등 2천5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들 중 2천365명이 기업도시 학구 지정에 동의했다. 

특히, 응답률이 84.4%(3천24명 중 2천552명이 응답)로 높아, 기업고 설립에 대한 기업도시 내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알 수 있었다. 설문그룹별 찬성률을 보면 ▷학부모 93.2% ▷교직원 83.3% ▷학교운영위원회 93.3% ▷아파트 동태표 94.4% ▷기업도시 이장단 95.7% ▷기업도시 주민자치위원 100%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도시 내 지역주민들의 (가칭)기업고등학교 설립에 대한 기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10월 중앙투자심사위원회 통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달 열린 2021년 정기2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기업고 신설에 대해 '재검토' 통보를 받았다. 중투위에서 학군 조정을 위한 교육 공동체 의견 수렴을 부대의견으로 제시함에 따라 기업도시 학구 지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설문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열리는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재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