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또래상담연합동아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적극 활용해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또래상담연합동아리(FAF)가 2021년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국 238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중 전국 2위를 차지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래상담연합동아리는 원주지역 중2~고3 청소년 25명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학교폭력 예방 및 상담자 윤리교육과 위기청소년 발굴을 위한 온·오프라인 아웃리치 그리고 관계성 향상을 위한 집단상담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원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또래상담연합동아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연합회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창의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가 청소년들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 15회에 걸쳐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실시했다. SNS를 통해 홍보 자료를 직접 만들거나 게임 프로그램을 통해 흥미를 유발시켜 센터에 대한 관심을 높였으며, 젊음의 광장 등을 중심으로 피켓 홍보와 학교폭력 캠페인 등을 실시했다. 200명 활동 시 목표를 달성하는 평가에서 108.9%로 전국 2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동아리 회원들의 열성적인 활동 덕분에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찾는 이용자도 크게 늘어났다. 상담 신청을 요청하는 청소년들이 몰리면서 3주 이상 대기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상담 외에도 쉼터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이 증가했다.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이다연(18) 학생은 "다양한 교육을 통해 상담자로서의 역량을 키워갈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아웃리치에서 또래 친구들과 부모님을 만나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어려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이번 활동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시대적 상황에 제약받지 않고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창의적인 활동을 수행한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