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삼토페스티벌

올해 원주삼토페스티벌이 취소 위기에 처했다. 애초 GTI 박람회와 병행할 예정이었는데 이 행사가 온라인으로 전환됐기 때문. 축제 주관 단체인 원주시농촌지도자연합회와 원주삼토페스티벌 추진위원회가 조만간 취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원주시와 원주시농촌지도자연합회는 오는 10월, 댄싱공연장 일원에서 원주삼토페스티벌을 개최하려 했다. GTI 관람객을 삼토페스티벌에 유입시켜 풍성한 행사를 치를 계획이었던 것. 

그런데 강원도가 GTI 박람회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져 부득이하게 온라인 전환을 결정한 것. 이로 인해 원주삼토페스티벌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원주시농촌지도자연합회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농촌지도자 원주시 임원들과 읍·면단위 회장단, 삼토페스티벌 추진위원회와 논의해 축제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도시민과 농업인이 모여 화합을 다지는 행사를 비대면으로 열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시농촌지도자연합회 운영위원회는 오는 18일 열린다. 원주삼토페스티벌 추진위원회도 이달 25일경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취소가 결정되면 작년에 이어 두 해째 지역 농업인 최대 축제를 못 여는 것이 된다. 원주시농촌지도자연합회 운영위원회는 오는 18일, 원주삼토페스티벌 추진위원회는 오는 25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