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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하 시인, '제2회 박인환상' 수상

지난해 발표 '야생의 위로' 시 부문 수상작 선정 김민호 기자l승인202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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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활동 중인 고진하(68) 시인이 시집 '야생의 위로'로 제2회 박인환상을 수상했다. 인제군문화재단과 경향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박인환상은 한국 문단의 모더니즘 운동을 주도한 고 박인환 시인(1926~1956)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박인환상운영위원회는 지난 10일 고 시인의 지난해 발표한 '야생의 위로(천년의 시작)'를 시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 발표하고 "삶의 체험과 시를 일치시키는 자연스러우면서도 특별한 힘으로부터 강력한 시적 밀도와 강도를 확보한 시집"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고 시인은 "더 좋은 시를 쓰라는 격려와 응원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흔한 것들'에 감사하며 그런 마음을 담은 글을 쓰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영월이 고향으로 감리교신학대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7년 '세계의문학'으로 등단한 뒤 시집 '지금 남은 자들의 골짜기엔' '우주 배꼽' '명랑의 둘레'와 산문집 '책은 돛' 등을 펴냈으며 김달진문학상, 강원작가상, 영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흥업면 대안리에서 야생초를 연구하면서 시를 쓰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15일 인제하늘내린센터 대강당에서 폐막한 '2021 박인환 문학축제'에서 있었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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