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공개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홍보영상 미로예술시장 촬영분. (사진 제공: (재)원주문화재단)

출렁다리·미로예술시장 등 지역명소 촬영

밴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에 맞춰 독창적인 안무를 선보여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은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예술감독: 김보람)와 뮤지컬 스타 박혜나가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을 위해 호흡을 맞췄다.  

(재)원주문화재단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박혜나가 참여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의 새로운 홍보영상을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는 박혜나가 부르는 주제가에 맞춰 간현관광지 소금산 출렁다리와 미디어 파사드 공연장, 미로예술시장, 댄싱공연장, 강원감영 등지에서 특유의 기발하고 코믹한 몸짓으로 화려한 춤판을 벌인다.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는 지난해 공개된 한국관광공사 한국홍보캠페인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를 통해 세계적인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올해 들어서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와 패션화보를 촬영한 데 이어 세계적인 인기 밴드 콜드플레이(Cold Play)의 신곡 '하이어 파워(Higher Power)'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글로벌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원주댄싱카니발의 인연은 각별하다. 김보람 예술감독이 지난 2014년 개막식 플래시몹의 연출을 맡아 단원들과 함께 출연했으며, 2018년 원주 윈터카니발에서는 메인 축하공연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하는 몸짓으로 이루어지는 퍼포먼스 축제라는 댄싱카니발의 컨셉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과 비슷하다"며 "모든 멤버들이 즐겁게 촬영했고, 댄싱카니발의 성공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지난 11일 공개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홍보영상 썸네일. (사진 제공: (재)원주문화재단)

2013년 뮤지컬 '위키드'의 초록마녀 '엘파바'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박혜나는 최근 데뷔 15년 만에 정규앨범 '재즈 디바(JAZZ DIVA)'를 발표한 국내 최정상 뮤지컬 디바 중 한 명이다. 2014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한국어버전에서 엘사 역을 맡아 '렛잇고(Let it go)'를 부른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번 홍보영상에서는 정혜진 음악감독이 새롭게 편곡한 댄싱카니발 주제가를 통해 맑은 음색과 힘 있는 목소리 등 자신의 개성과 매력을 100% 발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혜나는 오는 10월 간현관광지에서 열리는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서도 시민합창단과 함께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한편 이번 홍보영상은 댄싱카니발의 성공은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지역 문화와 관광명소를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이재원 총예술감독은 "축제 홍보를 넘어 영상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명소를 이미지화하고 알리자는 취지로 기획했다"며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김보람 예술감독과 함께 컨셉를 구성했고, 주제가 역시 팬데믹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자 조금 더 신나게 편곡했다"고 설명했다.

4분 분량의 홍보영상은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재)원주문화재단은 이달 말 댄싱카니발 홍보영상 및 안무를 활용한 '댄싱카니발 챌린지' 영상공모도 추진할 예정이다. 2021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10월 15일부터 2주간 금·토·일요일 6일에 걸쳐 간현관광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