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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기록관 옥에 티

단구동과 무실동 과거사진에는 전혀 관계 없는 다른 지역 사진 다수 게재…읍면동 명칭과 설명도 어려운 표기 많아 유창목 원주시 원동l승인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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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최초로 '원주시 기록관' 홈페이지가 개설되었다. 만시지탄이라는 표현을 쓰기가 미안할 정도로 반가운 소식이다.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은 비교될 수 없는 가치로 인정받아야 하기에 찬사와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동안 원주시역사박물관 등 관계기관에서 지역의 역사와 향토사료들을 나름대로 수집 발굴하고 보존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다소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다. 특히 과거사진에 대해 체계적으로 보존절차가 이루어지지 못하다보니 일부 소중한 자료들이 온전하게 보존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되기도 했다. 아나로그 시절의 특성상 사진에 대한 보관, 보존에 대한 난제가 하나 둘이 아니었기에 이제라도 디지털화 되어 체계적으로 보존이 되고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마침 본인은 나름대로 지역의 사진들을 기록하고 정리해 오면서 과거사진에 대한 애착으로 원주시 기록관 홈페이지를 살펴보다가 몇 가지 오류가 눈에 뜨이기에 이를 지적하고자 한다. 마을기록의 과거사진 중에는 같은 사진인데도 불구하고 년도와 제목이 다르게 중복 게재되어 있고 예전 동사무소 건물도 동일한 사진임에도 서로 다른 명칭의 동사무소로 표기되어 있다. 

 단구동과 무실동 과거사진에는 전혀 관계가 없는 다른 지역의 사진들이 다수 게시되어 있다. 사진 설명이 엉뚱하게 표기된 부분은 웹디자인에서 제목 따붙이기를 하던 중 발생할 수 있는 오류로 판단된다. 읍면동 명칭과 설명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표기들도 눈에 뜨인다. '월송면 다래마을'이라든가 '지정면 남원주역 개설', '산현리 문막리 시가지'라는 표기는 보는 이들을 헷갈리게 한다.

 오류를 탓하자는 게 아니다. 태어나기도 전의 사진을 설명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오래된 과거의 사진을 판독하는 일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홈페이지에 게재하기 전에 충분한 자문과 신중한 검수 과정을 거칠 수 있기를 바란다. 옛날 사진, 다시 말해서 추억을 검수하는 일은 학식이 높거나 직위가 높다고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지역의 정서를 오랫동안 품어 오고 지리적 요소들을 훤히 꿰뚫고 있는 지역의 촌로들로 부터 오히려 해박한 자문을 구할 수 있다.

▲ 원주시 기록관 홈페이지 메인화면.

 이제 시작하는 원주시 기록관이기에 100% 흡족할 수는 없다. 하나 둘 보완해 나가다 보면 강원도 최초의 기록관이라는 이름에 걸 맞는 홈페이지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아직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지 않는 점이 의아하고 원주시 홈페이지에서 바로가기를 할 수 있는 링크가 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일부 오류가 수정이 되고 더 많은 자료가 수록되어 강원도의 수부도시로서 원주시 기록관을 통해 원주의 역사와 전통이 맥을 이어가고 원주의 정체성이 재정립되기를 기대한다.


유창목 원주시 원동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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