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 시범상가 사업에 원주기업도시상점가가 선정돼 기업도시 상권 활성화를 위한 배달앱이 개발된다

150개 업체 등록…10월 완료

기업도시 상권 활성화를 위한 배달앱이 개발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 시범상가 사업에 원주기업도시상점가가 선정된 것. 점포에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소상공인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전국 주요 상점가와 전통시장 74곳을 지능형 시범상가로 선정했다. 소상공인 사업장에 IoT, AR·VR 등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소상공인 자생력을 높일 예정인 것. 스마트미러, 키오스크, 메뉴보드 등을 설치하는 스마트기술과 모바일 예약·주문결제 시스템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보급할 것이라 했다.

현재 원주기업도시에는 1만43세대, 2만5천769명이 거주하고 있다. 무실동이나 단계동처럼 원주 시민 전체가 상권을 이용하기보다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주된 고객이다. 이러다 보니 상인들은 기업도시 입주민이 지역 상점을 더 많이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묘안이 필요했다.

그 답안으로 2021년 중기부 스마트 시범사업에 도전해 원주기업도시 배달앱이 제작되고 있다. 중기부는 연말까지 원주기업도시 150개 상가에 스마트오더(배달앱)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소병철 원주기업도시상인회장은 “기업도시가 원주 시내와 분리된 지역이다 보니 독자적인 상권이 운영되고 있다”며 “원주기업도시 내 음식점뿐만 아니라 부동산 중개업소, 공방 등 다양한 상가를 앱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앱은 올해 10월경 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인회는 정부가 지원하는 150개 상가 외에도, 자체 사업비를 투입해 300개 업체가 앱에 등록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배달앱이 개발되면 상품(음식) 주문은 물론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도 신속하게 전달될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