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와 연세대 미래캠퍼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메이커 스페이스 일반랩에 선정됐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제조·창작을 위한 장비와 시설이 구비된 열린 공간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구현을 도와주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공간이다. 일반랩 구축·운영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상지대와 연세대 미래캠퍼스에는 3년간 최대 국비 3억3천만 원이 지원된다.

일반랩 선정기관 중 유일하게 디자인 분야에 선정된 상지대는 '상지 MDN 센터'라는 명칭으로 민주관 1층에 전용공간을 조성한다. 디자인 컨설팅, 디자인콘텐츠 창업 과정 운영 등 디자인으로 특화된 제조창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제조분야에 선정된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입문부터 사업화까지 단계별 메이커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창업 대중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상지대 이상화 교수는 "상지 MDN 센터는 강원도 사회적 경제 메인허브인 우산동에 위치해 다양한 학교 내부와 외부기관들이 센터를 통해 네트워크 구축 및 협업을 통한 창업활성화 및 기존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정은 제조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5월 발표한 '창업 활성화를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효율화 방안'에 따른 것으로 일반랩은 8.9: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기부 노용석 창업진흥정책관은 "메이커스페이스를 명실상부한 제조 스타트업의 산실로 개편해 우리나라 제조창업 생태계의 핵심적인 인프라로 발전시키는 한편, 디자인, 마케팅 및 유통 등 후속 연계지원을 강화해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